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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들이 말한다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22 3 0 1 2018-11-03
아침부터 저녁까지 홀로 우는 하늘을 보면 삶이 녹녹지 않아 비소리 요란한 듯 보인다 인생이 흘러가는 소리가 바람소리 물소리처럼 잔잔해져 가길 바라는 무성한 잡초들이 말한다 꽃이 필 때나 질 때나 항상 그 곁에 무던히도 피어 있는 잡초들의 지킴이처럼 어느 인생 어느 삶에게나 그들이 있다는 것을 푸르름으로 알린다

노을진 호반에서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1일대여
0 0 228 3 0 1 2018-11-03
노을 지는 날 호반에 새겨진 눈물들이 이중주를 울리는 때 약속했던것들이 생각나면 입술속 거품이 달콤하게 물방울되어 퍼진다 꿈꾸고 있는 것들이 밝은 얼굴로 행복하다 웃는 웃음 꽃이 꽃잎이 되어 떨어진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는 아픔과 슬픔이 꼬마인형처럼 자라나 성인이 되기까지 노을은 아직 수평을 그은 자리에 놓여 있다

꽃을 짊어지고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22 3 0 1 2018-11-03
삶을 사랑하는 모은 이들에게 함께하고 싶습니다 생명을 머금은 꽃망울들의 향기가 널리 널리 퍼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꽃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인생들과 함께 합니다 모진 마음 힘겨운 마음에 사람 냄새 나는 꽃길 심으며 걸어가는 길 알콩달콩 인생길에 담겨진 정들을 품으며 사르라고 삶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편 한편의 시로 답을 씁니다

정 구르다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15 3 0 0 2018-11-03
인생을 생각하다 잠든 밤이면 무당벌레 알을 깨고 껍질 깨어 나오는 날 땅에 떨어져 죽어야지만 열매가 맺히고 알 속에서 열정을 다 쏟아야지만 하루를 살아낼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긴다 봄 같은 날들이 가면 겨울 같은 날들이 오고 변해가는 시대와 세월을 뒤로하고 써내려가는 인생은 좌절 속에서도 아직은 들꽃처럼 살만한 세상이라 답을 쓴다 쓸쓸히 밤 하늘을 밝히는 별이 된다 해도 파도는 칠 것 같으니 이 하루는 행복이 된다

삶의 색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68 3 0 2 2018-11-03
고운 것만 보아야 살아가는 힘이 생길 텐데 힘겨움에 지쳐 삶의 맛이 살아져 가는 삶에게 마른 나무에서도 새싹이 돋아나듯 새 희망을 만들어가는 삶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자신의 색임을 삶을 찾아가며 살아내며 얻은 지혜이다. 지치게 해도, 평안을 침입해 와도 뒷걸음질 치지 않고 맞아 싸우는 삶의 힘은 이와같은 삶을 잃지 않은 데서 얻어진다는 것을 그것이 인생길이며, 나의 삶의 길임을 아는 까닭이다. 각자의 삶의 색을 찾기 바랍니다.

된장 택배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88 3 0 2 2018-11-03
아기별꽃 밤하늘에 별처럼 들판에 피어 있는 계절이 오면 아는 관계가 정을 쌓는다. 모닥불이 피어 오르듯 화로 불이 타 들어가듯이 온정이 담뿍 담뿍 쌓여 가는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깊고 깊은 계절 속에 자연의 흐름대로 나름의 인생 모래집을 지으며 가는 땅 숨쉬는 소리가 밤하늘 위에서 곱게도 피어난다. 마음 싣고 가는 관계 토끼풀 된 아침에 푹푹 쌓여 오른 낙엽들처럼 구르는 정 담뿍 담았습니다. 된장 택배로 한 잎 한 잎씩 보내드립니다.

자연의 사슬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07 3 0 1 2018-11-03
인생길 참 길다 하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이 이어지는 오늘 오솔길의 끝처럼 끝이 보이지 않아 노곤해질 때가 있습니다. 한숨 한번 몰아 쉬고 심장 한번 다독거리면서 긴 여정을 오늘도 달립니다. 힘겨운 토사들이 무수한 말들을 내뱉으면서 하루가 살아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달려야 할 듯 합니다. 자신 없는 일들이 뭉쳐 든 구름처럼 고개를 내밀어도 용기 있게 나서는 힘이 날마다 희망처럼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절망의 글속에 희망의 삶을 보시길 바랍니다.

별지기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1일대여
0 0 237 3 0 1 2018-11-03
눈부신 햇살아래 맑은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세상살이 근심이 단숨에 사라져 갈 것 같은 파문들이 조심스레 울을 만듭니다. 너무도 평화롭게 호수를 헤엄쳐 다니는 오리 쌍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헤매며 살던 세월이 뒤로 흐르듯 잠시 호수 끝으로 떠나듯 사라집니다. 마음이 평안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고요한 산책을 나선 사람처럼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도 즐거워집니다. 다 내려 놓으면 좋아지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욕심덩어리는 늘 마음에 근심 덩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모자라도 부족해도 그 자리에서 자신을 지키는 삶이 별지기의 삶 같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반짝이는 별들처럼 말입니다.

물안개 속으로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72 3 0 1 2018-11-03
가끔은 비게 덩어리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힘겨움을 실어 나를 때가 있습니다. 속속들이 들여다 보면 누구에게나 욕심도 있고 고통들도 있습니다. 함께 끌고 가야 하는 인생살이에서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은 비게 덩어리 인생에게 오늘은 조금 살을 빼라 말하고 싶습니다. 항상 그렇게 힘겨운 상황들에서 있다면 우리는 가끔 물안개 속으로 자신을 숨기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샘솟는 물방울의 파문들처럼 생동감 있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또한 인생이기에 힘차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려 합니다. 가끔은 좌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삶은 그 좌절을 떠나 희망을 찾는 새싹이 되시길 바랍니다.

수다스런 새싹들

김선희 |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 8,000원 구매 | 2,000원 2일대여
0 0 243 3 0 1 2018-11-03
시골길따라 걷다보면 낮의 달님 노오란 들꽃이 되어 반긴다 수북한 꽃잎들 잎새들 반기는 웃음에 나도 몰래 수다를 떤다 작은 풀잎들 작은 새싹들의 수다가 대답을 해 온다 삶에 반가움을 주는 수다스런 새싹들이 자랄때 성장의 끈이 풀린다 시골길따라 인생길따라 수다스런 새싹들과 동무하며 가는 생 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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