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는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색의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뛰어난 매체다. 투명한 글레이징 기법으로 얇게 여러 겹을 쌓아올리며 색의 깊이를 표현하거나, 임파스토 기법으로 두껍게 물감을 올려 생생한 질감을 만들어내는 등, 유화는 작가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처럼 유화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과 감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창조의 장이 된다.
유화를 그리는 과정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작가 자신을 표현하고 탐구하는 여정이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되며, 이를 통해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에게 있어 성장의 기회가 되며, 유화라는 매체는 그 여정에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마지막으로, 유화의 기쁨은 단순히 그리는 과정에만 머물지 않는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느껴지는 성취감과 만족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다시 한번 창작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유화를 시작하는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 기쁨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며, 완성된 작품 앞에 섰을 때 가장 깊은 형태로 작가의 마음속에 남게 된다.
유화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표현하고 느끼는 방식이다. 그리는 동안 경험하는 즐거움과 기쁨은 작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며, 완성된 작품은 작가와 감상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유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은 창작이라는 행위가 인간에게 얼마나 큰 행복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한다.
김선희시인
1969년 서울 출생, 대원외고 졸업
1997년 방통대 국어국문과 및 명지대학원 관광학과 졸업
2010년 북부기술교육원 전자출판과(편집디자인) 졸업
2015년,2021년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졸업
2006년~2017년 순수문학지 등단 문예지에 시 발표
2008년~2016년 마음세상 에서 낙엽에도 가시가 있다 반딧불시집
시집 기획출판 등 불꽃을 태워라 외 다수 전자책출간
2011년 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 김장생 문학상수상
2017년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출판사 설립
2017년~2018년 다산저널 컬림리스트 시
2017년~2024년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에서 단골 의자외 다수의
시집, 꿈을 그리다 화보집 출간, 단골의자 외 4권 오디오북 출간
큰글자 도서 ‘빈나무에도 눈꽃은 피더라’ 출간
물음표와 느낌표사이, 여우꼬리 한국소설 외 다수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