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이슬 맺힌 마른나무에도 향기가 있었습니다. 눈이 얼어붙은 마른풀잎 사이에도 초록잎들이 모여 감사의 향기를 퍼트리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사이에도 무심히 피어낸 잔잔한 일상에서도 한줄기 가지가 뿌리 속에서 자라고 있듯 햇살 좋은 날이면 참새떼 우짖다 갑니다.
세상이 험하고 우울하여도 일상 안에서 웃을 수 있는 고마움이 고마웠습니다. 아무리 힘겨운 일이라도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흐르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하나의 문이 열리듯 진실됨이 보아지는 것
이것이 포장된 가식을 무너뜨리는 과정과도 같이 드러납니다.
삶이 미쳐 몰랐던 고마움을 알게 하는 순간 살아 있음에 숨쉬고 있음을 햇살에게 감사하는 순간입니다.
김선희시인
1969년 서울 출생, 대원외고 졸업
1997년 방통대 국어국문과 및 명지대학원 관광학과 졸업
2010년 북부기술교육원 전자출판과(편집디자인) 졸업
2015년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2020년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졸업
2006년~2017년 순수문학지 등단 문예지에 시 발표
2008년 반딧불시집 출간시작으로 작품활동 시작
2011년 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 김장생 문학상수상
2013년~2016년 마음세상 에서 낙엽에도 가시가 있다
시집 기획출판 등 불꽃을 태워라 외 다수 전자책출간
2017년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출판사 설립
2017년~2018년 다산저널 컬림리스트 시
2018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소식지 담다 시 발표
2017년~2023년 도서출판 숨쉬는 행복 에서 단골 의자외 다수의 시집, 꿈을 그리다 화보집 출간, 단골의자 외 4권 오디오북 출간
꼬마돼지 아롱이 이슬요정 핑킹이 그림책 출간